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청주 여중생 조난 사건 (문단 편집) == 발견 == [[파일:달관이.jpg]] 5일 오후 조은누리양 발견 장소 수색을 마치고 내려온 박상진 원사(왼쪽)와 김재현 일병이 [[군견]] 달관이(당시 7세)와 계곡 입구에 있다. [[2019년]] [[8월 2일]] 2시 34분경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제32보병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진)와 [[군견#s-3.2|수색견]] '달관'[* 2012년생 셰퍼드로, 2013년 육군군견훈련소에서 20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그해 11월 32사단 기동대대에 배치됐다.]이 실종신고 이후 열흘만에 살아 있는 조 양을 발견했다. 수색견이 구조 대상자를 발견했을 때 취하는 ‘보고 동작’(개 엉덩이를 땅에 붙이고 앞발을 세우는 자세)을 했고, 그 위치에서 3m가량 떨어진 바위 구석에서 조 양이 발견된 것이다. 조 양은 김 일병과 군견 달관이가 가시덤불로 가득한 숲길을 뚫어주는 가운데 박 원사에게 업혀 산을 내려온 뒤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은,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그날 아침까지만 해도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 수색이고, 찾지 못하면 실종으로 한다’는 얘기가 관계기관에서 나왔던 날이라고 한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255135&ref=A|KBS 뉴스]] [[https://www.ytn.co.kr/_ln/0115_201908021458257794|YTN 뉴스]] [[http://www.segye.com/newsView/20190802507692?OutUrl=naver|세계일보]] 발견 당시 조난 당시의 복장 그대로라 신원파악이 빨랐으며 탈진 상태였으나 대화를 나눌 정도의 의식을 유지하고 있었고 건강 상태는 특별한 외상도 없다고 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802121600064?input=1179m|종합 기사]] 발견장소는 집과 정반대 방향이라 경찰은 조난 경위에 대한 조사로 넘어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2/2019080202480.html|[단독 인터뷰] '조은누리 양 발견' 박상진 상사 "흔들어 깨워보니 의식 있어…순간 왈칵 눈물"]] [[https://www.yna.co.kr/view/AKR20190802158451064?input=1179m|충북대병원 "조은누리 양 건강 양호…국과수와 함께 검진 중"]] [[http://www.mbn.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3906941|조은누리 양 "안 먹고 주로 잠잤다"..체력 비축해 생존]] 이후 [[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48897|데일리메디 기사]]에서 자세히 보도된 바에 따르면 심각한 외상(예: [[골절]])은 없고 부모를 알아보는 등 정신상태는 정상이었으나 내상 면에서는 '''심한 [[탈수]]와 신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며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고 한다. 장기간 굶어 체중의 약 6.7%인 3.5kg가 빠졌으며 장기간 제대로 마시지 못해 중증탈수 증세도 보였다. 이로 인해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는 3.57 mg/dL로,[* 크레아티닌이란 [[콩팥]]에서 나오는 [[노폐물]]로 여자는 0.5~1.1정도가 정상 수치다. 정상치의 3.5~7배나 큰 수치.] 쉽게 말해 신장 기능이 '''정상의 약 20~30%''' 정도만 남아 있었고 [[저혈압]](수축기 60 mmHg) 등 치명적일 수 있는 이상증상을 보였다. 이 외에도 종격동 기종[* 縱隔洞氣腫, 종격(좌우의 흉막강 사이에 있는 부분으로 앞쪽은 흉골, 뒤쪽은 [[척추]], 아래쪽은 [[횡격막]]에 의하여 경계지어진다.)의 조직 내에 공기나 가스가 차 있는 상태. 병으로 인하거나 종격에 공기를 주입함으로써 유발된다.]과 피하 기종 등이 있었으며 치료 과정에는 장기간 먹지 못한 것으로 인한 [[횡문근융해증]]과 [[췌장염]] 등도 발견됐다. 이외에도 세세하게는 벌레에 물린 것, 외상[[감염]] 우려 등이 있었다. 그래도 이후 다행히 모든 것이 빠르게 호전되어 그리 오래지 않아 퇴원할 수 있었다. 발견 당일 일반병실로 옮겨졌으며 이틀 만에 탈수 증세와 신장 기능 등이 모두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어린 나이에, 그것도 장애로 인해 실제 정신연령은 나이보다 더 어린 아이가 만 9일 동안 밤마다 암흑 속에 [[고립]]되어 밤을 지샌지라 정신적 후유증이 우려되었는데 다행히 모두 이전 상태로 돌아오고 악몽을 꾸거나 자폐 증상 등은 보이지 않았다고. 만약 조난 시기가 한여름이 아니라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이거나 춥고 건조한 겨울이었으면 [[저체온증]]으로 산 속에서 며칠을 못 버티고 숨진 채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았다. 게다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이나 가을이라도 산 속의 밤은 체온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춥다. 다행히도 이번에 조난된 시기가 고온다습한 한여름이고 수분을 섭취할 수 있는 장소와 가까웠기에 수분손실을 지연시켰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주치의도 '''며칠만 더 늦었어도''' 이런 다행스런 상황을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10일 동안의 금식과 탈수에도 불구하고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수영]] 등의 운동으로 근육량이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조양은 1년 전(2018년) 소년장애인체전 수영 200m 종목에 출전해서 2위를 할 정도로 기초 체력도 좋은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더 잘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건, 조 양을 처음 발견한 수색견인 '달관'은 2014년에 한 차례 [[탈영]](?)했던 전적이 있는 녀석이란 것. 물론 사람과 달리 군견이 탈영했다고 처벌할 수는 없어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http://news1.kr/articles/?1564501|당시 기사]] 그래도 이번 사건을 포함해 12회의 실제 작전에 투입되어 활약했고 2016년 2작전사령부 군견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군견훈련소 보수교육에서도 매년 종합성적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왔다고 한다. 인터넷상에서는 조 양 발견에 공을 세운 달관이에게 특진을 시켜달라, [[쇠고기]]와 [[수박]]등 특식을 먹여 달라는 댓글이 쇄도했지만 군 당국은 [[군견]]은 살아있는 전투장비로 분류돼 계급이 없기 때문에 특진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적에게 음식으로 포섭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된 양의 전용 특수 사료만 먹어야 하기에 특식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좋은 개껌이나 휴식시간 등의 포상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https://news.v.daum.net/v/20190803202211825|기특한 '달관이'..."소고기 주세요"]] 산 인근 마을 주민도 수색을 적극적으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새마을지도자 박은영씨는 다른 마을 구성원은 80이상의 고령인지라 50대인 자신이 생업도 제쳐두고 지리를 안내했다. 조양의 가족은 물론, 수색에 나섰던 경찰들도 인근 지리에 밝은 박씨 도움이 없었다면 제때 조양을 찾기 힘들었을지 모른다고 했다. 조양이 산 정상 너머 보은군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가장 먼저 주장한 사람도 박씨였다. 결과적으로 조양은 520고지 너머에 있는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산 35번지에서 발견됐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69&aid=0000410687|조은누리 ‘기적의 생환’ 뒤엔 마을주민의 헌신이 있었다]] 발견에 열흘이나 걸린 데에는 해당 산이 전면부 산길을 제외하면, 이 산은 대부분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탓이 크다. 일행과 헤어진 지점으로부터 산 입구까지 길은 그리 멀지도, 복잡하지도 않지만 자폐가 있는 조 양은 두·세 군데 갈림길에서 왔던 곳과 다른 길로 빠졌을 수 있다. 발길이 닿지 않는 수풀 사이 오솔길까지 생각하면, 산 넘어 반대편 정상 부근에서 발견된 조 양의 이동 경로는 경찰 조사에서도 나오지 않는 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샛길로 빠져 길을 잃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군·경·소방 인력이 일주일 넘게 산 전면부에 한해 집중 수색을 한 건 조 양의 평소 행동 등으로 미뤄 실종 지점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부모와 담임 교사, 심리 상담 교사 등 조 양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의 의견이 한결같았고, 수색 당국도 한번 헤집은 곳에 조 양이 없다고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산에 수풀 등이 무성해 반복 수색이 이뤄진 것이다. 수색을 위해 진행을 하려면 낫으로 나뭇가지를 치면서 진행을 해야 했고, 또 수색 시 뱀이나 벌이 상당히 많아 수색병력들이나 수색견이 물리거나 쏘여 고생하는 경우가 좀 있었다. 결국, 일주일이 훌쩍 지나서야 산 뒤편으로 집중 수색 범위를 넓혔다. 산악 수색에 특화된 군 장병이 대거 투입되고 수색 전문 탐지견과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수색에도, 조 양에 대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다. 집중 수색 범위를 확대한 지 이틀 만에 비교적 건강한 상태의 조 양을 찾을 수 있었다. 가족 등과 헤어진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1.7km 떨어진 '''산 뒤편''' 능선의 40~60도 급경사 계곡, 실종지점에서 직선거리 922m 떨어진 곳이었으며, 등산로는 없고 동물들이 다니는 작은 길도 가시덤불이나 낙엽이 1미터 정도 깊이로 상당히 많이 쌓여 다니기 대단히 힘든 곳이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464079?sid=102|#]]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